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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봉 기자 sohn.seongbong@mkinternet.com
입력 : 2023-02-16 10:30:00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이 학점은행제 과정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을 개설하고 2023학년도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은 한류 세계화, 다문화사회 시대의 한국어에 대한 높아진 위상에 발맞춰 마련됐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학문적 기초를 갖추어 한국어를 통한 한국 전반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한국어 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은 한국어교육 관련 전공으로 학사 학위나 석사 학위를 받으면 취득할 수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학점은행제를 통해서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자격검정(무시험)을 통해 취득 가능하다. 2급 자격증은 한국어와 한국어교육 전반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실습도 겸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타 전공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의 경우 숙대미래교육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 48학점(통상 3학기 소요)을 이수하면, ‘한국어교원(2급) 자격증’을 무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 및 동등학력 소지자는 140학점(통상 3년 반 소요)을 이수해야 하는데, 숙명여대에 개설된 학점은행제 커리큘럼을 잘 활용하면 다문화사회에 유용한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과 더불어 사회복지사 2급, 건강가정사 자격증도 동시 취득 가능하다.
첫 수업은 오는 3월 8일에 시작하며, 주간과정과 더불어 직업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직장인을 위한 주말 및 야간과정도 개설되어 있다. 2월 28일(화)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희망자는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원서접수하면 된다. 용산에 위치한 숙명여대는 1호선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측은 20대부터 50,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한국어교원(2급)자격취득’에 도전하기를 독려했다. 보통 젊을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연령대에 따라 활동 가능한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학 기관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과 한국어교육 경력을 요구하기에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대가 주로 채용되는 편이며, 사회통합프로그램, 다문화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센터, 다문화가정 2세를 위한 초·중·고등학교 교실 등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자격과 자질에 채용이 좌우된다. 다만 최근에는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자가 많아져 경력자 선호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경력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기관에서 자원봉사 등으로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숙명여대 학점은행제는 한국어교육전공 박사급 이상, 본교 학부 및 대학원 소속의 우수한 교수진을 통한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있으며, 한국어교육 현장 전문가들에게 배우는 이론과 실제의 균형 잡힌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숙명글로벌어학원 강의 참관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수업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실습과목을 운영한다. 또한 학위 및 자격 취득 후 본교 숙명글로벌어학원 단기 강사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 수강생들에는 반드시 높은 영어 실력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에서 한국어로 한국어에 대해 잘 가르치는 교수 방법을 익히는 것을 추천했다.
